미안해... 미안해... 당신의 지금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. 단지 며칠전 전화로 당신에게 실컫 푸념만 늘어놓은 내가 한심하게 느껴져서 그래... 당신이 힘든지, 어떤 상황인지 그건 내게 중요하지 않았어. 그냥 쏟아놓고 싶은대로, 당신에게 유치한 속사정까지 다 털어놓았었지... 그래놓곤 뭐가 미안했는지 .. A형의 심리학 2010.07.21
내게 바라지마... 내게 바라지마... 네가 바라기 전에 난 기꺼이 참아줄 수도, 환하게 웃어줄 수도,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줄 수도 있지만 네가 내게 기대는 순간 난 도망가버릴지도 몰라... 너의 기대감이 부담스러워서, 네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 수 없어서, 나조차 감당이 안되는 놈이라서 난 도망가버릴지도 몰라... .. A형의 심리학 2010.04.19
네게 듣고 싶은 말.. 다 알고 있어. 모르는 건 분명 아니야. 너의 그 힘든 상황도, 너의 그 바쁜 일상도 난, 다 알고 이해할 수 있어. 하지만 언제가부터 외롭다고 느꼈어. 분명 나보다 더 힘든건 너일테지만, 이기적이게도 난 나도 힘들다고 느끼기 시작했어. 자기와의 고독한 싸움에 힘든 너한테 할 말은 아닐지 모르겠지만.. A형의 심리학 2010.04.10